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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오빠 호칭, 여동생의 남편 호칭

by 백색서무 2025.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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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오빠 호칭, 여동생의 남편 호칭

가족 호칭은 한국어 문화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영역 중 하나입니다. 특히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 관계가 형성되면 기존 가족과 다른 체계를 이해해야 하기에 혼란이 생기기 쉽습니다. 아내의 오빠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아내의 오빠 부인은 어떤 호칭이 맞는지, 오빠가 여동생의 남편을 뭐라고 부르는지, 남편의 여동생의 남편을 상대할 때 어떤 표현이 적절한지 등은 사례별로 정확히 알고 있어야 실수 없이 예의를 갖출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통적 가족 호칭은 유교적 위계질서와 나이·성별·혼인 유무에 따라 촘촘히 구성되어 왔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의 자유로운 가족문화와 충돌하면서 혼용되는 사례도 많고, 집안마다 선호하는 방식이 달라 실무적으로는 가장 안전한 호칭을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아내의 오빠를 포함한 주요 호칭 구조를 정리하며, 실제 생활에서 가장 무난하고 예의를 지킬 수 있는 표현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아내의 오빠 호칭

아내의 오빠를 부르는 정확한 호칭은 '형님'입니다. 결혼한 남성이 처가 쪽의 남성 형제에게 사용하는 공식적 호칭은 '형님'으로 통일됩니다. 이는 나이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즉, 아내의 오빠가 본인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관계없이 처가 쪽 남성에게는 모두 '형님'이라고 부르면 예의를 갖춘 표현이 됩니다.

아내의 오빠 호칭

전통적 의미에서 처남(아내의 남동생)은 나이가 어린 경우 '처남' 또는 ‘도련님’이라 부르나, 아내의 오빠는 구조상 상위 관계로 보기 때문에 반드시 '형님' 호칭이 적용됩니다. 아내의 오빠가 나보다 어릴 경우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 있으나, 가족 호칭은 나이보다 관계 중심 체계를 따르므로 예외가 없습니다.

  • 아내의 오빠: 형님
  • 아내의 오빠 여러 명: 큰형님, 둘째형님 등 순번 부여 가능
  • 장인·장모 앞에서 아내의 오빠를 부를 때도 동일하게 '형님' 유지

현대에는 친구처럼 지내는 집안도 많아져 본명이 섞이는 경우도 있으나, 공식 가족 행사에서는 ‘형님’ 호칭이 가장 무난합니다.

아내의 오빠 부인의 호칭

아내의 오빠의 부인은 아내 기준으로 ‘형수’이며, 남편(나) 기준으로는 ‘처형수님’ 또는 관용적으로 ‘형수님’으로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남편이 처가 쪽의 형수를 부를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현은 '형수님'입니다.

  • 아내의 오빠 부인: 형수님
  • 나이·성별과 관계없이 동일 적용

전통적으로는 '처형수'라는 단어가 존재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대부분 ‘형수님’으로 통일됩니다. 다만 초면이나 공식적 상황에서는 ‘형수님’ 호칭이 가장 적절합니다.

여동생의 남편 호칭

오빠가 여동생의 남편 호칭 (언니가 여동생의 남편 호칭)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가장 표준적인 호칭은 '매형'입니다.

  • 누이동생의 남편: 매형
  • 누나 기준: 제부
  • 오빠 기준: 매제 또는 매형
  • 언니 기준: 매제 또는 제부

정확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형’: 누이동생의 남편에게 쓰는 호칭으로, 오빠가 여동생의 남편을 부르는 가장 전통적 표현
  • ‘매제’: 모든 경우의 여동생의 남편을 통칭할 때 사용 가능
  • ‘제부’: 남성이 아니라 여성(언니·누나·여자 형제)이 여동생의 남편에게 사용

즉, 오빠는 여동생의 남편을 '매형' 또는 '매제'라고 부르며, 언니는 '제부'라고 합니다. 현대에서는 남녀 불문하고 ‘제부님’이라는 표현이 편하게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나이와 관계없이 여동생의 남편은 '매형'으로 부르는 것이 격식에 맞으나, 집안마다 문화 차이로 '형님' 또는 ‘○○씨’ 등 완충적 호칭을 선택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 ‘형부’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도 증가했으나 전통적 기준에서는 잘못된 호칭으로 분류됩니다.

남편의 여동생의 남편 호칭

남편의 여동생의 남편은 며느리 입장에서 ‘서방’ 계열 호칭이 적용되던 전통이 있으나, 현대에서는 ‘동서’가 가장 널리 쓰이는 표현입니다.

  • 남편의 여동생의 남편: 동서
  • 나이와 관계없이 동일 적용

전통적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방': 같은 세대 남성들끼리 게임처럼 편하게 부르던 옛 표현(전라도 지역에서 많이 사용)
  • ‘동서’: 시집온 여성끼리 서로 부르는 호칭 → 현대에서는 남편의 형제들의 배우자들 사이에서도 확장 사용
  • 남성 기준으로는 '제수씨', ‘처남댁’ 등 세분화되지만, 여성 기준에서는 ‘동서’ 하나로 통일

즉, 며느리 입장에서 남편의 여동생의 남편을 정식으로 부르는 표현은 ‘동서’입니다. 남편 기준에서는 ‘제수씨’가 아내가 아닌 자기 남동생의 아내에게 쓰는 표현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

가족 호칭 체계는 겉으로 보기에는 간단해 보여도 관계·성별·세대·혼인 여부에 따라 표현이 모두 달라지고, 나이보다 관계가 우선 적용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히 정리해 두지 않으면 실수하기 쉽습니다. 아내의 오빠는 무조건 ‘형님’, 아내의 오빠 부인은 ‘형수님’, 오빠가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는 ‘매형’ 또는 ‘매제’, 언니는 ‘제부’, 남편의 여동생의 남편은 ‘동서’가 정식 호칭이며, 여기에 나이와 친밀도, 지역적 관습이 반영되면서 실제 현장에서의 선택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가장 정중한 공식 호칭을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이후 가족 내 분위기나 선호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정되는 방향이 가장 무난합니다. 가족 호칭은 단순한 말 선택이 아니라 관계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기 때문에, 첫인상과 예의가 중요할수록 기본 호칭 체계를 정확히 알고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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