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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상황

by 백색서무 202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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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현재 50.8%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현재 상황

2025년 9월 21일 오전 6시 30분 기준,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50.8%를 기록했습니다. 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전날 38.7%에서 무려 12.1%p 상승한 수치로, 최근 며칠간 이어진 강수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평년 저수율 72.7%에는 여전히 못 미치지만, 12일 기준 11.6%까지 추락했던 역대 최저치에서 불과 열흘 만에 네 배 이상 상승한 점은 고무적입니다.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강릉 지역은 올해 최악의 가뭄을 겪으며 생활용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어왔습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시민 약 18만 명이 사용하는 생활용수의 87%를 책임지는 핵심 수원지입니다. 따라서 이번 저수율 회복은 지역 사회 전반에 큰 안도감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강릉 강수량과 오봉저수지 저수율 변화

  • 9월 12일: 저수율 11.6% (역대 최저치)
  • 9월 17일: 상류 지역 집중호우로 100mm 안팎의 단비 유입, 저수율 25% 회복
  • 9월 18일 오후 4시: 저수율 25.8% 기록
  • 9월 20일: 동해안 20~60mm 추가 비 예보
  • 9월 21일 오전 6시 30분: 저수율 50.8% 기록

특히 17일 오후 닭목재와 도마 등 상류 지역에는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져 하루 사이에 약 33만 8천 톤의 수량이 자연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홍제정수장(6만 400톤 공급), 남대천 임시취수정(1만 톤), 지하 유출수(3,500톤) 등을 합쳐 하루 사용량을 넘어서는 공급 능력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대체 수원 확보와 도암댐 비상 방류

강릉시는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암댐 비상 방류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15일 ‘도암댐 비상방류 수질검증위원회’를 구성하여 수질 적합성과 관리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19일 오후: 한국수력원자력이 시험 방류 예정
  • 20일 이후: 도암댐 비상 방류수 1만 톤, 남대천 지하수 관정 450톤 추가 공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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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강릉시장은 “유래 없는 가뭄 극복 차원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단기 대책을 넘어, 향후 강릉시의 물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보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생활용수 사용 현황

최근 강릉 시민들은 제한급수와 절수 운동에 적극 동참했습니다. 그 결과 9월 18일 기준 하루 물 사용량은 약 6만 9,900톤 수준으로 줄었고, 이는 공급량(7만 5,900톤)을 밑도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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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단기간 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수돗물 위기 상황이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강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것이며, 비가 그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다시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평년 대비 저수율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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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0.8%라는 수치가 단기적으로는 안도할 만한 수준일 수 있지만, 평년 72.7%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단기간 강수로 급격히 회복된 저수율은 안정적인 관리가 뒤따르지 않으면 쉽게 다시 하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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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봉저수지는 강릉 지역의 지형적 특성상 수량 확보가 쉽지 않고, 증발과 생활용수 사용량에 따라 변동폭이 큽니다. 따라서 평년 수준 회복까지는 추가적인 강수와 효율적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강릉 지역 기상 전망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까지 영동 지역에는 5mm 안팎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24~26도, 산지 18~20도, 동해안 22~24도로 예상되며, 가을 특유의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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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9~20일에도 최대 60mm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있어 저수율 상승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불규칙한 강수 패턴을 고려할 때 단순한 강우 의존보다는 구조적 대책이 필요합니다.


결론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50.8%까지 회복되며 극심했던 물 부족 사태는 다소 완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평년치와의 격차, 향후 강수량 변동성 등을 고려하면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강릉시는 도암댐 비상 방류와 지하수 활용 등 대체 수원을 확보하며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상황은 기후 위기 시대에 지방 도시들이 직면할 수 있는 물 부족 문제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수자원 관리 체계의 혁신이 절실함을 시사합니다.

시민들의 절수 협조와 행정의 선제적 대응이 결합된 이번 경험은 앞으로 강릉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가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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