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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포맷하는방법 및 초기화

by 백색서무 202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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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포맷하는방법 및 초기화

컴퓨터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처음보다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부팅 속도가 느려지고, 프로그램 실행 시 지연이 발생하며, 이유 없이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하드디스크 용량 부족이나 프로그램 과부하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쌓인 시스템 파일 손상, 레지스트리 오류, 바이러스 감염, 드라이버 충돌 등 복합적인 원인에서 비롯됩니다.

이럴 때 근본적인 해결 방법으로 선택되는 것이 바로 컴퓨터 포맷과 초기화입니다. 컴퓨터 포맷하는방법은 하드디스크(또는 SSD)에 저장된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고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는 방법이고, 컴퓨터 초기화 하는 방법은 윈도우 자체 복원 기능을 이용해 출고 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입니다. 두 방식 모두 컴퓨터의 성능을 되살리고 오류를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절차와 결과는 다릅니다.

컴퓨터 포맷하는방법

이 글에서는 컴퓨터 포맷과 초기화의 개념, 준비 과정, 구체적으로 컴퓨터 포맷하는방법, 주의사항, 사후 설정 방법까지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컴퓨터 포맷과 컴퓨터 초기화의 개념 차이

컴퓨터 포맷

  • 하드디스크나 SSD의 모든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고 새 파일 시스템(NTFS 등)으로 다시 구성
  • 운영체제(윈도우, 리눅스, 맥OS 등)를 새로 설치해야 함
  • 완전히 새 PC처럼 깨끗한 상태로 시작 가능
  • 단점은 설치 시간과 준비 과정이 길며, 데이터가 완전히 삭제된다는 점

컴퓨터 초기화

  • 윈도우 운영체제 내부의 ‘복원’ 기능을 이용
  • 시스템 파일만 새로 교체하고, 기본 설정값을 복원
  • USB 없이 간단히 클릭 몇 번으로 가능
  • 단점은 일부 오류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고, 기존 드라이버나 설정이 일부 남을 수 있음

즉, 포맷은 ‘완전한 새 출발’, 초기화는 ‘부분적인 재정비’에 가깝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포맷 전 준비 단계

포맷은 컴퓨터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가 부족하면 복구 불가능한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중요 데이터 백업
    • 문서, 사진, 영상, 업무 파일 등을 외장하드나 USB, 클라우드(구글 드라이브, 네이버 MYBOX, 원드라이브)에 미리 저장합니다.
    • 프로그램 라이선스 키, 계정 비밀번호, 이메일 데이터 등도 따로 보관합니다.
    • 크롬, 엣지, 파이어폭스 등 브라우저는 북마크를 백업해두면 편리합니다.
  2. 윈도우 설치 USB 제작
    •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Windows Media Creation Tool을 다운로드
    • 8GB 이상 USB를 연결 후 부팅 가능한 설치 USB를 제작
    • Rufus 같은 툴로 ISO 파일을 직접 이용해 만들 수도 있습니다.
  3. BIOS/UEFI 설정 확인
    • 컴퓨터 전원을 켜자마자 Del, F2, F12, Esc 중 하나를 눌러 BIOS/UEFI로 진입
    • 부팅 순서를 ‘USB → SSD/HDD’ 순으로 설정
    • 저장 후 종료하면 다음 부팅 시 USB로 설치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윈도우 포맷하는 방법 (USB 설치형)

  1. USB로 부팅하기
    • USB를 꽂고 컴퓨터를 재부팅합니다.
    • "Press any key to boot from USB" 메시지가 뜨면 아무 키나 눌러 설치를 시작합니다.
  2. 언어 및 시간 설정
    • 기본적으로 ‘한국어, 대한민국, 한글 키보드’를 선택하고 ‘다음’을 클릭합니다.
  3. 설치 화면 진입
    • "지금 설치" 버튼을 눌러 윈도우 설치를 진행합니다.
    • 제품 키 입력 창이 나오면, 이미 디지털 인증된 PC라면 ‘제품 키 없음’을 선택해도 자동 인증됩니다.
  4. 설치 유형 선택
    • ‘사용자 지정: Windows만 설치(고급)’을 클릭합니다.
    • 기존 파티션을 삭제하거나 포맷하고, 새로운 파티션을 만들어 설치합니다.
  5. 설치 완료 후 설정 단계
    • 지역, 키보드, 계정, 네트워크 연결 등 기본 설정을 진행합니다.
    •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재설치합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컴퓨터는 완전히 새 상태로 부팅됩니다.


윈도우 초기화 방법 (내장 기능 활용)

윈도우 10과 11은 별도의 USB 없이도 운영체제 자체에서 초기화를 지원합니다. 간단하지만, 포맷보다 복원 범위가 좁습니다.

  1. 설정 열기
    • 시작 버튼 → 설정 → 시스템 → 복구(또는 업데이트 및 보안 → 복구) 클릭
  2. 이 PC 초기화 선택
    • “이 PC 초기화” → “시작하기” 클릭
  3. 옵션 선택
    • 내 파일 유지: 개인 파일은 유지하고 프로그램과 설정만 삭제
    • 모두 제거: 파일, 앱, 설정 모두 삭제
  4. 설치 방식 선택
    • 클라우드 다운로드: 인터넷을 통해 최신 윈도우를 설치 (안정적이지만 데이터 사용량 많음)
    • 로컬 재설치: 저장된 복구 이미지로 설치 (빠르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음)
  5. 초기화 실행
    • 초기화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재부팅되고 설치가 진행됩니다.
    • 완료 후에는 새 윈도우 환경으로 부팅됩니다.

포맷 또는 초기화 후 필수 설정

  1. 드라이버 설치
    • 그래픽카드, 네트워크, 오디오, 칩셋 드라이버를 제조사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버전으로 설치합니다.
    • 자동 설치보다 수동 다운로드가 안정적입니다.
  2. 윈도우 업데이트
    • 시작 → 설정 → 업데이트 및 보안 → ‘업데이트 확인’을 눌러 최신 패치를 적용합니다.
    • 드라이버 충돌 방지와 보안 강화 효과가 있습니다.
  3. 보안 프로그램 설치
    • Microsoft Defender 외에 별도의 백신(알약, V3, 카스퍼스키 등)을 추가 설치해도 좋습니다.
  4. 기본 프로그램 설치
    • 웹 브라우저(크롬, 엣지), 오피스(워드, 엑셀), 포토샵, 카카오톡 등 자주 사용하는 앱을 다시 설치합니다.
  5. 복원 지점 설정
    • 윈도우에서 ‘시스템 복원 지점 만들기’를 설정해두면, 추후 오류 발생 시 쉽게 복원할 수 있습니다.

포맷 및 초기화 시 주의사항

  • 데이터 복구 불가능: 포맷을 하면 일반적인 복구는 어렵습니다. 백업은 필수입니다.
  • 전원 연결 필수: 노트북은 포맷 중 배터리가 방전되면 치명적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드라이버 충돌 주의: 초기화 후 자동 설치된 드라이버가 최신이 아닐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 SSD 수명 단축: 불필요한 잦은 포맷은 SSD의 쓰기 횟수를 늘려 수명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복원 이미지 손상: 일부 PC는 복구 파티션이 손상되어 초기화가 실패할 수 있으므로, USB 설치를 병행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언제 포맷을, 언제 초기화를 선택할까?

  • 포맷을 해야 하는 경우
    • 바이러스나 랜섬웨어 감염
    • 운영체제 파일이 손상되어 부팅 불가
    • 하드디스크 파티션 구조를 변경해야 할 때
    • 중고 판매 전 완전 삭제가 필요한 경우
  • 초기화로 충분한 경우
    • 컴퓨터 속도가 느려졌을 때
    • 프로그램 충돌로 오류가 반복될 때
    • USB 없이 간단히 복원하고 싶을 때
    • 윈도우가 정상 부팅되는 상태에서 정리 목적일 때

포맷 후 더 빠르게 사용하는 팁

  1. 자동 시작 프로그램 최소화
    • 작업 관리자 → 시작 프로그램 탭 → 불필요한 항목 사용 안 함
  2. 디스크 정리 및 최적화
    • SSD는 자동 TRIM 기능으로 유지관리 가능
    • HDD는 ‘조각 모음 및 최적화’ 실행
  3. 윈도우 복원 지점 정기 생성
    •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손쉽게 이전 상태로 복귀 가능
  4. 주기적 업데이트 관리
    • 보안 업데이트를 꾸준히 적용하면 오류와 취약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컴퓨터 포맷과 초기화는 단순히 ‘삭제’나 ‘정리’의 개념이 아니라,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안정성과 속도를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포맷은 완벽한 재설치를 통해 최상의 성능을 보장하지만, 준비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반면 초기화는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오류를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으로 데이터 백업을 수행하고, 문제가 심각할 때는 포맷을, 단순 정리 목적이라면 초기화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맷 이후에는 최신 드라이버와 보안 업데이트를 반드시 적용해야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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