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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위대, 호위함 DDH-184 카가호 ‘항모’로 개조 추진, 軍 대형수송함을 ‘경항공모함’으로 개조
일본 해상자위대와 한국 해군의 항공모함 및 항공모함 개조 프로젝트는 동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이 호위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움직임과 한국 해군의 경항공모함 도입 계획은 두 나라의 해군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과 한국의 항공모함 및 관련 개조 계획을 비교하고, 그 실현 가능성과 전략적 의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DDH-184 카가호 항공모함 개조 계획
일본 해상자위대는 최근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 F-35B를 탑재하기 위해 호위함 카가호의 개조를 완료했습니다. 카가호는 원래 헬리콥터 탑재 호위함으로 취항했으나, 개조 후에는 12대의 F-35B 전투기와 16대의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18년에 발표한 방위력 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즈모급 호위함 2척을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운용하겠다고 한 계획의 후속 조치입니다.
일본은 2026년까지 카가호의 선체에 대한 추가 개조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개조는 STOVL(Short Take-Off and Vertical Landing) 전투기의 이착륙에 적합하도록 갑판을 개조하고, 내열도장 처리와 유도 장비 설치 등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개조를 통해 일본은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항공모함 함대 또는 항공모함 기동전단을 보유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국 해군의 경항공모함 도입 계획
한국 해군은 2020년 8월, 경항공모함 도입을 전격 선언하며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에 경항공모함 확보 사업을 포함시켰습니다. 이 계획에 따라, 한국은 2033년까지 2조6000억 원을 투입해 3만 톤급 경항공모함을 국내 연구개발로 설계하고 건조할 예정입니다. 한국 해군의 경항공모함은 대형 항공모함에 비해 크기와 배수량이 줄어들지만, 첨단 전투능력을 갖춰 효율적인 항공모함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3년 윤석열 정부 하의 국방부는 2024~2028년 국방중기계획에서 경항공모함 사업 예산을 '0원'으로 반영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항공모함 사업의 방향과 예산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KF-21을 함재기형으로 개조한 KF-21N의 탑재 여부와 막대한 운용 비용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형수송함의 경항공모함 개조 가능성
일부에서는 해군이 보유한 대형수송, 상륙함인 '독도함'과 '마라도함'을 일본처럼 개조해 F-35B 또는 KF-21N을 운용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형수송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기 위해서는 항공관제시설, 격납고, 항공무장용 탄약고 및 유류고 등 다양한 시설을 추가해야 합니다. 또한, 비행갑판과 전투기 전용 엘리베이터, 배기 시스템 등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형수송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대형수송함은 헬기 운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이착륙 관제용 장비와 각종 시설을 추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격납고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의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조해야 하며, 이는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일본 해상자위대는 호위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여 해군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즈모급 호위함의 개조는 일본의 항공모함 보유 계획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 해군은 경항공모함 도입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예산과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의 진척이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대형수송함을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것은 기술적, 재정적 어려움이 많아 현실적으로 도입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일본의 항공모함 개조 계획은 동아시아 해군력의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한국 해군의 경항공모함 도입 계획은 향후 해군 전략과 전력 증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각국의 전략적 대응과 개발 속도는 향후 군사적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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