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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유인기지 로켓 이착륙장 ‘제주 돌담’
스위스 연구진이 미래의 달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그들의 제안은 달의 로켓 이착륙장 주변에 전통적인 제주 돌담과 유사한 구조물을 쌓는 것입니다. 이 담장은 로켓 엔진의 힘으로 발생하는 폭풍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구조물이 달 기지와 장비를 보호하는 데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달에 사람이 상주하게 될 2030년대부터는 로켓 이착륙이 빈번해질 것이며, 이러한 상황에서 달 표면의 먼지와 폭풍을 막기 위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제주 돌담과 달 유인 기지 로켓 이착륙장의 담장: 비슷하지만 다른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Z)의 연구진은 달의 로켓 이착륙장 주변에 담장을 쌓는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이 담장은 원형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높이는 3.3미터, 지름은 100미터로 구상되었습니다. 이 구조물은 로켓 엔진의 강력한 힘으로 발생하는 폭풍을 가두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달에서 로켓 이착륙 시 발생하는 폭풍은 수천 미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달 표면의 먼지인 ‘레골리스’를 퍼뜨릴 수 있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레골리스는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정도 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기지와 장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기에 들어가면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제주 돌담과 달의 담장은 형태와 축조 방식이 유사합니다. 제주 돌담은 돌을 쌓아 올려 방풍과 방음의 역할을 수행하는 구조물입니다. 달에서 제안된 담장도 비슷한 방식으로, 돌을 쌓아 올리며, 접착제 없이 돌 사이에 틈이 생기면 작은 돌로 메우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어력을 제공합니다.
달기지 에서의 담장 건설
달의 담장은 사람의 손이 아닌, 무인 로봇에 의해 건설됩니다. 연구진은 이미 지난해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실제로 담장을 쌓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무인 로봇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전방의 물체를 인식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돌의 무게 중심을 파악하여 적절히 배치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달의 극한 환경에서도 담장을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달의 극단적인 온도는 낮에는 127도, 밤에는 -173도까지 떨어질 수 있어, 로봇의 내구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달에서 담장을 건설할 때, 달 표면에 있는 돌을 활용하는 방식은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자재를 가열하는 공정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달에 자재 공장을 세우자는 주장이 많았으나, 이번 연구는 새로운 방향의 제안을 의미합니다. 무인 로봇의 기술은 화성 기지 건설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미래 달의 기지를 보호하기 위한 제안으로서, 스위스 연구진의 담장 아이디어는 매우 혁신적입니다. 제주 돌담과 유사한 구조물로 로켓 엔진의 폭풍과 달 먼지로 인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인 로봇을 활용하여 달에서 직접 담장을 건설하는 방식은 기술적 도전과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향후 화성 탐사와 같은 다른 우주 프로젝트에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